#8. 🔮 Sora에 대해 짚고 넘어갈 것

#Sora #소라 #BETT쇼 #에듀테크트렌드

2024. 2. 26.

TTT - 대한민국 선생님을 위한 테크 트렌드

[티티티]

Vol.08 - 2024. 02. 27 (화)

📮 신학기 모두 파이팅!

안녕하세요? R입니다.

지난 호는 설날 때문에 한 번 쉬었더니 진짜 오랜만에 만나는 느낌이에요.

어느새 2월도 훌쩍 지나고 벌써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새 학기 준비하느라 바쁘고 정신없으시겠지만, 선생님, 모두 파이팅입니다!

📋 오늘의 뉴스레터 요약

🔮 Sora에 대해 짚고 넘어갈 것
🌐 24년 글로벌 에듀테크 트렌드 엿보기
🎙️ 솔직히 이건 쓰고 계시죠: 클로바노트

🔮 Sora에 대해 짚고 넘어갈 것

Prompt: “A movie trailer featuring the adventures of the 30 year old space man wearing a red wool knitted motorcycle helmet, blue sky, salt desert, cinematic style, shot on 35mm film, vivid colors.” ⓒ OpenAI

🎈 문구. 영상화. 성공적.

회색 프롬프트(문구)가 잘 반영된 것 같나요? 프롬프트만 입력했더니, 위와 같은 클립이 생성되었다고 OpenAI는 밝혔어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아서 별것 아닌 듯 보이지만, 우리가 자연스럽게 느끼는 만큼이나 이 영상에는 엄청난 기술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미국 시각으로 지난 2월 15일 오후, OpenAI는 Sora라는 이름의 영상 생성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한두 문장의 프롬프트로 고품질의 영상을 만들어 많은 주목을 받았죠. 텍스트나 이미지에 비해 훨씬 복잡한 데이터인 ‘영상’을, 1920*1080의 고해상도로, 1분 길이까지 생성할 수 있다니 말입니다.

🎆 위협적일 만큼 놀라운 성능

Sora는 영상 생성 모델의 가장 큰 숙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물리적인 세계를 이해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학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 영상 클립을 보면, 캐릭터가 움직이는 방식뿐만 아니라, 배경, 세세한 부분까지 포함된 복잡한 장면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불과 2년 전, 구글의 비디오 생성 모델인 Imagen Video가 5초 길이로 생성한 (상대적인 저퀄리티) 영상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죠.

이러한 기술의 진보는 전통적인 영상 콘텐츠 및 광고 산업, 애니메이션 분야 등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요. 대규모 군중이나 질주하는 자동차가 나오는 장면을 만들 때, 짧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AI를 통하면 시간과 자원을 압도적으로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콘텐츠 생산 측면에서 분명 혁신적이지만, 일자리 감소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직접 생성? 조금 기다려주세요

마치 실제 같은 영상을 AI를 통해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건, 실제 인물인 누군가를 가짜로 만들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어요.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하니 파리드(Hany Farid) 교수는 한 매체에서 Sora와 같은 생성 AI 기술의 빠른 개선을 촉구했는데요. 그는 이러한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실제 콘텐츠와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구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OpenAI도 잠재 위험성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요. Sora는 현재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Sora가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악의적인 도구로 변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자 그룹과 철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정확한 출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OpenAI는 Sora를 더 넓은 세계에 소개하기 전에 "중요한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하네요.

🎥 세상을 시뮬레이션하는 영상 생성 모델의 미래

한 AI 뉴스레터에서 분석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비디오를 잘 생성한다는 것은 복잡한 세상을 정확하게 이해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OpenAI는 이 영상 생성 모델을 활용하여 가상의 세상을 만들고 여러 시뮬레이션을 해보려고 하는 것 같다’는 내용이었어요. Sora의 기술 보고서의 제목이 “세상 시뮬레이션을 위한 비디오 생성 모델”이라면서요.

OpenAI가 생각하는 세상 시뮬레이션이란 어쩌면,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하는 기술적 진보, 그 이상일까요? Sora를 둘러싼 기대와 우려, 어떻게 보시나요?

🌐 24년 글로벌 에듀테크 트렌드 엿보기

세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인 BETT쇼가 1월 24일부터 1월 26일 런던에서 열렸습니다. 온라인 하이라이트 리뷰를 통해 확인한 올해 글로벌 에듀테크의 주요 화두를 함께 알아볼까요?

📍BETT쇼가 뭐죠?

BETT는 British Education Training and Technology의 약자입니다. 직역하면 영국 교육 훈련 및 기술이라는 뜻인데요, 말 그대로 교육 관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1985년 런던에 처음 시작됐습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교육과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가 늘어나면서 BETT쇼도 꾸준히 규모가 확대되어 왔는데, 현재는 교육 분야에서 세계 최대 전시회 중 하나로 위상을 떨치고 있어요. 교육 트렌드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 동향도 파악할 수 있어서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 비유되기도 하죠.

올해는 129개 국가에서 616개의 기업이 참가했고, 3일간 3만여 명의 방문객이 전시회를 찾았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는 교육부가 터치교사단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어요.

🧠 올해 BETT도 AI가 지배한다

올해 BETT쇼에서도 AI 열풍은 계속됐습니다. 사실 챗GPT 등장 이후로는 분야와 산업을 막론하고, AI가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긴 합니다. 그리고 AI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분야 중 하나가 교육 분야이기에 AI가 BETT쇼의 중심 화두가 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겠죠.

전시회 축사를 맡은 질리언 키넌 영국 교육부 장관부터 학교에서 기술을 사용할 때 필요한 기준에 대해 언급했고, 기조연설 역시도 AI를 교육 목적으로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AI가 만들어낼 변화에 대해서 긍정적인 기대감이 강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장 인기를 끈 부스 역시 MS,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회사의 부스였다고 해요.

생성형 AI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MS는 AI 챗봇 코파일럿을 교육자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예시를 보여줬어요. 구글은 AI 기반 공동작업 도구인 Duet AI로 교육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고, 메타는 '퀘스트3'를 활용해서 혼합현실(MR*)을 교육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선보여서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 BETT이 꼽은 올해 주목해야할 에듀테크 4가지]

1. 생성형 AI

이제 핵심 질문은 'AI를 허용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아니라 '어떻게 AI를 잘 쓸 수 있을까?'에 관한 것이어야 합니다. AI를 통해 학습 효율을 높이면서 동시에 학생이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빼앗지 않도록 생성형 AI 활용에 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2. 교사의 웰빙을 위한 기술

AI와 기술의 발전은 교사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AI 보조교사 등을 통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낮추고 전체 교육 시스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3. 압박감에 시달리는 학생들 지원

유해한 콘텐츠를 필터링하고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조기 경고 신호를 발견하는 등, 정신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교육 기술이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4. 몰입형 학습

게임화, 가상 현실, 증강 현실은 학습 참여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 가볼 만한 글로벌 교육 박람회는 뭐가 있을까?

위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올해는 교육부와 함께 40분의 터치교사단 소속 선생님이 BETT쇼를 찾았는데요, 최신 에듀테크를 체험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만나볼 좋은 기회였다고 해요.

아참, BETT쇼가 끝났다고 너무 슬퍼하실 필요 없습니다. BETT쇼는 올해 두 번 더 열릴 예정이거든요.

먼저 4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BETT 브라질이, 10월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BETT 아시아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BETT쇼 외에도 세계 3대 에듀테크 박람회로 불리는 미국 ISTE를 비롯해 11월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규모 전시회인 EDUtech_Asia 등 가볼만한 전시회가 아주 많답니다.

교육 트렌드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한 번 시간내서 가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국제 에듀테크 전시회 추천]

미국 국제교육기술협회 박람회[ISTE] 24. 06. 23 - 06. 26 / 덴버, 미국
: 1만 6천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공교육 교사 세미나가 열리는 미국 최대 교육박람회
[EDUtech_Asia] 24. 11. 05 - 11. 07 / 싱가포르
: 아시아 최대규모 에듀테크 및 교육 전문 박람회
[GESS] 24. 11. 12 - 14 / 두바이, UAE
: 중동지역을 대표하는 교육 및 훈련장비 박람회

*MR(Mixed Reality)

혼합 현실은 현실과 가상 세계의 정보를 결합하여 현실과 가상이 융합된 공간을 만들어 내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사용자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 사이에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서 더 실감나는 가상 체험이 가능합니다.

🎙️ 솔직히 이건 쓰고 계시죠?: 클로바노트

업무하다 보면 기록이 필요한 경우가 많죠. 회의록 작성이나 상담 등 많은 말이 오갈 때 활용하기 좋은 서비스 네이버 클로바노트를 소개해 드릴게요. 음성 녹음과 받아쓰기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AI로 녹음 기록을 요약하는 기능까지 생겼답니다.

특히 통화 녹음 텍스트화 기능은 클래스톡 무료 통화 같은 곳에서 제공하는 통화 기록 파일을 업로드만 하면 문서화 해주기 때문에 선생님이 특히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m4a, mp3, aac, wav 등 형식과 관계 없이 한국어 기록으로 잘 남겨주더라고요.

https://clovano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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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위한 에듀테크 트렌드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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