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주로 찾아가는 선생님의 에듀테크 지식 도우미입니다. [티티티]
Vol.01 - 2023. 11. 07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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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주로 찾아가는 선생님의 에듀테크 지식 도우미
안녕하세요. 찰리입니다!
선생님들을 만나며 느낀 점 중 하나는, 아직 기술과 교육 현장 사이의 간극이 크다는 것이었어요. 기술이 꼭 정답은 아니지만, 처음엔 모두가 낯설어했던 스마트폰처럼 잘 활용하면 기술은 교수자를 소외시키지 않으면서도 교육을 크게 도울 수 있어요.
선생님을 잘 돕는 교육 기술 정보 나누기, 어쩌면 우리가 이걸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뉴스레터와 함께 선생님을 찾아왔어요. 앞으로 저희가 부수고, 으깨고, 갈아둔 정보를 선생님은 살펴보시면 돼요. 기대되신다면 테크트렌드포티처스, 줄여서 티티티. 구독을 시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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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뉴스레터 요약
- AI 시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학습 역량은 무엇일까요?
- 생성형 AI, 저작권 때문에 줄소송 처지라는데요
- 구글이나 파파고보다 성능 좋다는 번역 프로그램
- 올해 입학생 10명 이하인 전국 초·중·고교가 OO%나 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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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석학에게 듣는
AI 시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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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연세대학교에서 특별한 포럼이 열렸습니다. 태재대학교라는 대학이 출범하면서 열린 국제 행사였는데요. 교육 및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석학과 비즈니스 관계자가 모여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였어요. 이곳에서 여러 세션을 진행하며 지혜를 나눈 스티븐 코슬린 교수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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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코슬린 (Stephen M. Kosslyn) 교수는
하버드대 심리학과에서 30여 년 간 교수로 있으면서 능동적 학습(Active learning)을 하나의 학문으로 체계화한 사람이에요. 이후 스탠포드대와 미네르바대를 거치면서 능동적 학습 시스템을 구상하고 실험했고요. 지금은 그 적용 대상을 일반 성인들로 넓혀 파운더리칼리지와 Active Learning Science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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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도 수업 시간에 또는 수업 준비를 위해 ChatGPT를 활용하시나요?
스티븐 코슬린 교수는 Chat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할 때 인간에게 필요한 소양에 관해 이야기했는데요, 이는 곧 미래 세대에 가르쳐야 할 필수 소양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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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장점은 강화, 단점은 보완하는 인공지능
우선 스티븐 코슬린 교수는 생성형 AI를 ‘인지적 증폭기(Cognitive Amplifier)’로 봤습니다. 잘 활용한다면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우리의 창의력을 촉진시키고 비판적 사고를 확장시키면서도 우리의 제한된 기억력과 인지 편향을 보완해주기 때문이에요.
같은 포럼에서 경희대 경영학과 이경전 교수는 '(GPT 활용을 위해)월 20달러를 내면 스탠포드 대학 학부생 수준의 인턴을 24시간 고용하는 셈'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즉,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학습, 업무 등의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도 있는 도구라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학습 및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까요? 코슬린 교수는 인지능력 증폭 루프(Cognitive Amplifier Loop, CAL)라는 개념을 보여주었는데요. 생성형 AI를 통해 원하는 높은 수준의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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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한 스킬셋: 비판적, 창의적 사고 그리고...
결국 생성형 GPT를 잘 사용하는지를 판가름하는 것은 더 나은 프롬프트(질문/요청)를 가지고 소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일 텐데요. 이를 위해 필요한 소양으로 코슬린 교수는 창의적 사고, 비판적 사고, 그리고 인문학을 이야기했습니다. 가장 인간적인 목적을 위해 기술을 쓰는 것이니까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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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성형 AI vs 콘텐츠 제작자
챗GPT로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을 몰고 온 오픈AI가 연이은 저작권 침해 소송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7월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세라 실버먼을 비롯해 드라마 <왕좌의 게임> 원작자인 조지 R.R 마틴 등 유명 작가들이 연달아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인데요, 올 초에는 세계 최대 이미지 제공업체 게티이미지가 이미지 생성 AI ‘스태빌리티 AI’ 개발사를 상대로 무려 1조 8천억 달러(약 2,400조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도 했습니다. 스태빌리티AI가 원작자 동의 없이 이미지 1,200만 개를 무단으로 AI 학습에 사용했다는 이유였죠.
그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 등 여러 언론사도 무단으로 자사의 기사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와 콘텐츠 제작자 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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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왠 소송전?
사실 챗GPT가 작년 11월 첫 등장했을 때는 논란이 크지 않았습니다.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있긴 했지만 소수였고, 무엇보다도 챗GPT가 이렇게 잘 될지 몰랐으니까요. 하지만 챗GPT가 인기를 얻고 오픈AI가 상업적으로 성공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 경영자의 말에 따르면 올해 오픈AI 매출은 13억 달러(약 1.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합니다. 작년 매출이 2,800만 달러(약 380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매출이 약 46배나 증가한 것입니다.
이렇듯 AI 기업의 매출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동기간 원 저작권자의 수입은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내 콘텐츠를 무단으로 써놓고 혼자 저렇게 많은 돈을 벌다니?!' 원 저작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속이 상할 수밖에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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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드...드리겠습니다
줄소송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진 오픈AI는 가장 명확한 대응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바로 돈입니다.
오픈AI는 소송전을 앞두고 뉴스 통신사 AP통신과 후다닥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985년부터 AP가 생산해 온 뉴스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활용해서 챗GPT를 학습시킬 수 있게 된 것인데요, 이미지 생성 AI 달리(DALL-E)의 훈련을 위해 이미지·영상 콘텐츠 제공 업체인 셔터스톡과도 연달아 계약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생성형 AI는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으로 이어집니다. 언론사의 뉴스는 비교적 정확한 사실을 담고 있는 만큼 AI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특히 도움이 되는데요, 생성형 AI 간의 성능 경쟁이 심화하면서 오픈AI가 기꺼이 비용 지급을 감수하기로 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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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어떻게 될까?
앞으로는 AI 봇이 기존처럼 자유롭게 웹 스크래핑*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인사이더 등 여러 언론사에서 AI 모델의 훈련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서비스 약관을 개정한 데다 로이터통신처럼 아예 오픈AI의 스크래핑 봇을 차단해 버리는 곳도 생기고 있기 때문이죠.
일부 AI 개발자들은 AI 훈련을 위한 인터넷 데이터 수집을 공정 이용**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공정 이용을 통해 훈련된 AI를 결국 상업적으로 활용하게 된다면 다시 동일한 문제에 맞닥뜨리게 될 수 있습니다.
오픈AI의 대응에서 볼 수 있듯 앞으로는 저작권 문제에 관해 콘텐츠의 가치를 인정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AI 서비스가 저작권 분쟁에 휘말린 사례는 없지만 비슷한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겠죠? 저작권 관련 논의를 진지하게 시작할 때라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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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스크래핑(web scraping)
- 웹 스크래핑은 마치 큰 도서관에서 책을 찾듯 인터넷의 많은 데이터 속에서 필요한 정보만 골라내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웹 스크래핑을 웹 크롤링(web crawling, 웹 인덱싱이라고도 함)과 혼동할 수 있는데요. 간단히 말해 웹 크롤링은 정보를 찾아내는 전체적인 과정이고, 웹 스크래핑은 자신이 원하는 특정 웹사이트를 골라 데이터를 추출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공정 이용(fair use)
- 미국 저작권법상 저작권 침해로 인정되지 않는 예외 조항으로 공정 이용에 해당되면 저작권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저작권자 동의 없이도 창작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평·연구·교육, 그리고 뉴스 보도처럼 비상업적으로 공익을 위해 사용될 경우 인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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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L, 인공지능으로 더욱 섬세한 번역을
DeepL은 구글 번역이나 파파고와 같은 번역 툴이에요. 출시 초반부터 번역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을 탔던 솔루션입니다. 고급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광범위한 언어 데이터를 활용하여 텍스트를 정확하게 번역한다고 해요. 문맥을 고려해서 더 자연스러운 번역을 제공한다고 하니, 외국어 소통이나 자료 수집이 필요할 때 활용해보세요! https://www.deepl.com/translator
추천 지수
난이도 ★★★★★
구글 번역이나 파파고처럼 복사-붙여넣기로 번역할 수 있어요. pptx, pdf, docx(word) 파일을 업로드해서 번역하기도 가능해요.
활용도 ★★★★☆
무엇보다 보다 자연스러운 번역이 가능하고, 파파고(15개국)보다 다양한 언어를 제공하며(31개국) 데스크톱 앱을 제공하고 있어요. (구글은 125개국 😅)
비용 ★★★★☆
유료 플랜이 있지만, 무료로도 손색없이 활용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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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카시오 계산기 주식회사는 학습용 앱 'ClassPad.net'의 데이터베이스가 해킹당해 12만 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출된 정보에는 전국 약 240개 초중고의 학생 및 국내외 이용자의 성명, 이메일 주소, 학교 이름, 학년, 출석 번호 등이 포함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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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지푸에 3억 4,200만 달러(약 4,600억 원)을 투자 했습니다. 지푸는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최초로 승인한 챗봇 기업 11개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으며, 지푸의 챗봇은 중국의 챗봇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지푸의 기업 가치는 이미 10억 달러(약 1조 3,500억 원)을 돌파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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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초·중·고 중 17.6%가 올해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북은 전체 학교의 36.6%, 전남은 전체 학교의 40.9%가 입학생이 10명 이하였습니다. 초저출생시대 학령인구 감소, 지방 인구 유출에 따른 학교소멸의 위기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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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티브 콘퍼런스 'Adobe MAX 2023'에서 어도비가 다양한 생성형 AI 기반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 프로젝트 스타더스트'는 마우스 클릭만으로 사진 속 객체를 이동하거나 제거할 수 있어서 포토샵을 뛰어넘는 혁신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이외에 ' 프로젝트 패스트 필' 최초로 영상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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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겸직 활동 교원 수는 9,929명으로 2년 사이 1.7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겸직 허가 내용을 보면 외부 강의가 39.7%로 가장 높았고 유튜브/블로그 활동, 기관/단체 임원 활동, 저술/집필 검토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초등학교-중학교-유치원 교원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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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TTT는 어땠나요?
소중한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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